하계U대회 유치 성공의 ‘주역’은?

입력 2009.05.24 (07:44)

수정 2009.05.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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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성공하기까지에는 광주시민은 물론 정부와 체육계, 기업, 유치위원회 등 각계 인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이 가운데 특히 정부와 여야 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낸 부산 출신 정의화 유치위원장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의 끈끈한 네트워크로 가교 역할을 한 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연맹(KUSB)위원장, 박광태 광주시장과 김윤석 부시장 등이 주역으로 꼽힌다.
▲ 정의화 유치위원장
한나라당 의원인 정 위원장은 광주시와 정부, 집권여당을 오가며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영·호남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는 소신으로 다양한 교류와 동서화합운동을 펼치면서 광주와 인연을 맺어왔다.
정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광주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달 FISU 실사단의 청와대 접견을 성사시켰다.
▲ 박광태 광주시장
지난해 첫 도전의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의 열매를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박 시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지구 8바퀴를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FISU 집행위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2년간 박시장이 외국에 머문 시간만도 총 13차례 91일에 달한다. 기본적인 FISU회의 참가와 개별 국가 방문을 통해 27명의 FISU 집행위원을 한 사람당 적어도 3번 이상 만날 정도로 발품을 팔았다.
▲ 김종량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장
FISU 집행위원으로서 자신의 인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전에서 핵심적인 활동을 하면서 광주의 표밭을 다져왔다.
유창한 외국어와 세련된 매너, 특유의 친화력으로 FISU 집행위원들을 광주 지지로 돌아서게 하고 광주에 대한 신뢰감을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김윤석 경제부시장
유치위원회의 사무총장으로서 최일선에서 실무를 총괄 지휘한 야전사령관이다.
유치 신청 전부터 세계를 오가며 집행위원을 만나고 FISU 본부를 통해 유치 성공을 위한 조건을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김 부시장은 유치 활동 기간에 국내에 머문 시간보다 외국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더 많다.
유치신청서를 작성하고 실사 프로그램과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하는 등 대회 유치의 3대 관문을 훌륭하게 통과하는 데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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