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세 번째 개최 ‘깊은 인연’

입력 2009.05.24 (12:49)

수정 2009.05.24 (13:26)

<앵커 멘트>

광주가 이번에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무주와 대구광역시에 이어 U-대회와 세 번째 인연을 맺게 됩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마다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대학생 선수 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젭니다.

지난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1회 대회가 열린 이래 2015년에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는 28회쨉니다.

광주가 유치할 경우, 우리나라에선 지난 1997년 무주 동계 U-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 U-대회에 이어 세 번째가 됩니다.

특히 대구 유 대회는 북한에서 3백 명 규모의 응원단이 찾아와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현희(북측 응원단) : "정말 한 핏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오순옥(남측 응원단) : "통일을 좀 더 한 발 당길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 같은 그런 마음입니다."

U-대회는 도시의 역량을 펼치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환홍(자원봉사 대학생) : "경기가 끝나는 날까지 이렇게 서포터즈 활동도 하면서 자원봉사도 하고 또 통역도 하고 있거든요."

대구는 U-대회를 치른 뒤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유치 등 국제도시로서 면모를 쌓고 있습니다.

전북 무주군도 12년 전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열면서 스포츠 시설과 도로망을 확충해 동계 스포츠의 대표 도시가 됐습니다.

광주가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성공해 국제도시로 거듭나는 전기가 될지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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