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사고기 추락 전 공중분해된 듯”

입력 2009.06.04 (13:03)

대서양 브라질 인근 해상에 추락한 에어프랑스 여객기 수색작업이 기상악화로 늦어지는 가운데 사고 조사관들은 여객기 상황을 자동보고하는 메시지 내용을 토대로 여객기가 추락 전 공중 분해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사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한 항공산업 관계자는 사고기가 보내온 자동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부문별 작동 이상에 이어 마지막으로 시스템이 가동 중단됐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이는 여객기가 추락 전 이미 공중에서 분해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비행기의 시스템 마비를 알려 온 메시지는 강력한 뇌우나 번개, 난기류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비행기가 공중 분해됐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자동 메시지만으로는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추락원인을 충분히 알 수 없다며 블랙박스가 추락원인을 밝혀주는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브라질 국방장관은 사고 여객기가 대서양에 추락한 뒤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름띠가 길게 발견된 것으로 보아 여객기가 폭발하거나 불에 탔을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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