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독 “한국 우세, 승점 1점 만족”

입력 2009.06.10 (22:19)

수정 2009.06.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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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세한 경기를 펼쳐 어려웠다.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 비겨 승점 1점을 딴 것에 만족을 한다. 잘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
조제 페세이루(49)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 뒤 기자회견을 갖고 0-0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페세이루 감독은 "한국 선수 모두가 좋은 경기를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무승부를 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3승2무2패(승점 11)로 동률을 이루고도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를 지킨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과 최종예선 8차전 홈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페세이루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어야 했다. 리야드에 가서 북한과 최종전에서 꼭 이겨 월드컵 본선 티켓을 꼭 얻겠다. 오늘 승점 1점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초반 시작 25분 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나중에 좋은 공격 찬스가 있었지만 실수가 있었다"면서 "한국도 골 찬스가 많았다. 한국은 전술적인 훈련을 통해 측면 돌파와 세트피스를 이용해 공격을 했다"고 한국의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그는 북한과 최종전에 대해 "북한도 무승부만 하면 승리할 것이라는 알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이기는 것만 남았다"며 승리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꼭 월드컵에 진출하겠다.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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