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호, 사우디와 아쉬운 무승부

입력 2009.06.11 (08:03)

<앵커 멘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최종예선 7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이미 확정지은 우리나라는 이로써 1 경기를 남겨두고 조 1위까지 확정했습니다.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정예멤버를 모두 선발로 내세워 사우디와 맞섰습니다.

하지만 전반 14분 상대 알 샴라니와 알카타니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근호와 박주영의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곧 경기 흐름을 되찾아왔습니다.

전반 40분엔 기성용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41분엔 이근호의 슛이 잇따라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 11분엔 박주영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아쉽게 넘어갔습니다.

사우디는 하자지를 교체 투입해 우리의 골문을 노렸고, 우리나라는 박주영을 대신해 양동현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양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지못했습니다.

결국 0대 0으로 비긴 우리나라는 최종예선을 4승3무로 마치며 승점 15점으로 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인터뷰> 박지성(축구 대표팀)

북한은 사우디에게 승점 11점, 동률을 내줬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조 2위를 유지했습니다.

결국 사상 첫 남북 동반 진출을 위해선 오는 18일 사우디 원정경기에서 북한의 승리가 필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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