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결의안 최종 타결…공식 채택될까?

입력 2009.06.11 (22:02)

<앵커 멘트>

강력한 내용을 담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최종 타결돼 전체회의에 상정됐습니다.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될지가 관심사입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16일만에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이 최종 타결돼 안보리 전체회의에 상정됐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의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고 밝히고, 추가 핵실험은 물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금지를 요구해 로켓발사도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수전 라이스(유엔 미국대표)

기존 결의안 1718호를 대폭 강화한 새 결의안은 핵과 중화기로 한정했던 북한의 금수무기를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했습니다.

금융제재 역시 기존에는 핵과 미사일 관련 자산만 동결했지만 앞으로는 인도적 목적을 제외한, 일체의 원조와 금융지원을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금수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의 선박을 검색하고, 공해상이라도 선적국의 동의를 얻으면 검색할 수 있게 했습니다.

<녹취>다카쓰 유키오(유엔 일본대사)

새 결의안 초안은 회원국들에 대한 의무이행조치도 추가해 실효성도 보강했습니다.

안보리는 내일 밤 전체회의에서 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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