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길 16강 염원, ‘유럽을 넘어라!’

입력 2009.06.11 (22:02)

수정 2009.06.11 (22:13)

<앵커 멘트>

오늘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이 꼭 36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우리 대표팀이 목표인 원정 16강을 달성하기 위해선 반드시 유럽 팀을 넘어야 합니다.

박수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홈에서 열렸던 2002년을 빼곤 월드컵무대에서 유럽팀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연속으로 본선에 가기 시작했던 86년부터 수난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불가리아전 무승부에 이탈리아전 패배.

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벨기에와 스페인에게 모두 졌고, 94년엔 스페인과 무승부를 이뤘지만 독일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월드컵에선 네덜란드에 5대 0 참패를 당하며 감독이 중도하차했고 붕대 투혼에도 불구하고 벨기에에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자신감을 갖고 출전한 독일월드컵에서도 프랑스와 스위스를 상대로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원정에서 유럽을 만나 4무 6패.

사상 첫 원정 16강을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할 벽입니다.

<인터뷰> 정윤수

유럽의 강호 2팀과 한조가 될 텐데, 유럽 팀과의 훈련을 통해 속도에 적응해야합니다.

하지만 신세대 태극전사들은 주눅들기는 커녕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

남미나 아프리카 팀보다 오히려 유럽팀 상대로 자신있습니다.

자신감을 실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대표팀에겐 주어진 시간은 앞으로 1년입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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