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 플루 재난단계 ‘주의’ 유지

입력 2009.06.12 (09:58)

수정 2009.06.12 (10:58)

세계보건기구가 전염병 경보 수준을 6단계로 격상했지만, 우리 보건당국은 현재 2번째 단계인 '주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국내 감염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해외 입국자이거나 감염자와 긴밀히 접촉한 사람들이며, 중증 환자도 없어 현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전염병 경보 수준이 3단계로 격상될 경우 24시간 방역 체제가 운영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의 지침이 있지만 이미 선제적 차원에서 이 대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책본부는 해외에 다녀온 경험이 없거나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실이 없는데도 신종 플루 감염이 확인되는 등 지역 사회 전파가 발견되면 그 때 단계 격상을 검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환자가 얼마든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비상 방역을 강화하고 다수의 환자 발생해 대비해 병상 만여 개를 마련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교와 학원, 군대 등 집단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단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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