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통제…수위 계속 상승

입력 2009.07.12 (21:56)

<앵커 멘트>

빗줄기는 이제 가늘어졌지만 하루종일 내린 빗물이 흘러들면서 한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잠수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범기영 기자, 지금 수위가 얼마나 높아졌습니까?

<리포트>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곳 잠수교 수위는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녁 8시 현재 잠수교 수위는 9.1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 간격으로 50센티미터씩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수위가 계속 올라가면서 잠수교는 중앙 부분 높게 올라간 부분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최근 완공된 한강 시민공원 반포지구 시설물은 지붕 부분만 간신히 물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밖에 이촌, 망원, 강서 지구 한강시민공원도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오후6시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만 5500톤으로 두 시간 전보다 백 톤 가량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팔당댐은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방류랑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어서 내일 아침 출근길에도 잠수교를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한강홍수통제소는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후 5시 2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경기도 여주 여주대교 지점은 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지점 현재 수위는 7.18미터로 두 시간 전과 비교하면 10센티미터 가량 낮아졌습니다.

한강 홍수통제소는 이 지점의 범람 수위는 14미터여서 당장 위험한 상황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저지대 주민들은 홍수 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 남단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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