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까지 장맛비…호우 계속

입력 2009.07.12 (21:56)

<앵커 멘트>

수요일까지는 장맛비가 이어지겠고 내일 밤엔 중부지방에 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장마엔 특히 폭우가 잦은데요, 그 원인과 자세한 예보를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 장맛비는 한번 내렸다 하면 300mm 안팎의 폭우로 돌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남부지방, 9일 중부지방 등 이삼일 간격으로 쏟아지는 집중호우, 원인은 우리나라 상공에 형성된 강하고 빠른 바람 제트기류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통보관):"상층 10km에 제트기류가 위치하고 있는데 장마전선을 따라 움직이며 남쪽의 수증기를 진공청소기처럼 끌어올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시간에 30mm의 비를 뿌릴 비구름에 많은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시간당 100mm의 강력한 비구름으로 성장했습니다.

중부지방에 폭우를 내린 장마전선은 오후부터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남부지방엔 내일까지 20에서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새벽 남해안지역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늦게부터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내일 밤부터는 중부지방에 다시 집중호우를 몰고오겠습니다.

특히 중국 남쪽에 위치한 5호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수증기가 올라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사흘 정도는 장마전선이 강한 상태를 유지해 곳곳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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