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필승 계투조’ 9회말까지 불안해

입력 2009.07.21 (22:07)

수정 2009.07.21 (22:40)

<앵커 멘트>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이른바 필승 계투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치열한 순위경쟁 속에 각 구단 계투진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야구팬들은 끝까지 안심할 수 없습니다.

불안한 계투진 때문입니다.

최고의 필승 계투조인 삼성의 정현욱-권혁 콤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맞는 등 7월 한달의 피홈런 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개수를 넘어섰습니다.

SK는 7월 계투진의 방어율이 5점 대로 치솟으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유례없는 순위 경쟁 속에 8개 구단 계투진이 혹사당하면서 구위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정현욱(삼성)

특급 마무리 투수도 사라졌습니다.

구위가 예년만 못했던 삼성 오승환은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기아 한기주와 한화 토마스는 세이브보다 불쇼가 더 많았습니다.

정상적인 마무리 체제가 가동되는 팀은 이용찬과 애킨스가 있는 두산과 롯데 정도.

불안한 마운드가 시즌 막바지까지 구단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