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타구 맞은 손 뼛조각 발견

입력 2009.08.02 (19:37)

수정 2009.08.02 (21:19)

KBS 뉴스 이미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손등을 다쳤다.
김광현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3회 말 두산 선두 타자인 김현수가 친 공에 왼손등을 그대로 맞았다.
공을 던진 뒤 피할 새도 없이 강하게 날아온 직선 타구에 왼손가락과 손등 부위를 맞은 것이다.
김광현은 공에 맞고 나서 글러브를 벗어 던지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져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투수 앞 내야안타로 1루를 밟은 김현수도 당황한 채 김광현을 쳐다봤으며 SK 김성근 감독과 코칭 스태프도 굳은 표정으로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와 김광현의 상태를 살폈다.
김광현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졌다.
SK 관계자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해본 결과 공을 맞은 손가락 주변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런데 손등에서 뼛조각이 발견돼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손투수인 김광현이 왼손을 다치면서 당분간 정상적인 투구는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 12승2패 평균자책점 2.57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김광현의 부상으로 SK는 하반기에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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