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 물류·교통의 허브’ 꿈 실현

입력 2009.08.07 (22:16)

<앵커 멘트>

아시아 물류와 교통 허브가 되기 위해, 인천은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꿈은 실현되고 있는데요.
김원장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항 9년째를 맞은 인천공항입니다.

한해 4400만 명, 우리 인구 규모의 세계인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합니다.

물류수송으로 이미 세계 2위 공항이지만, 오는 2015년까지 이용객 수를 6천2백만 명으로 늘리는 대규모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굡니다.

오는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천대교의 총 연장은 22.4km입니다.

한번 만 왕복하면 마라톤 경기도 할 수 있을 만큼 긴 거립니다.

세계 6번째 규모로 워낙 길다보니, 맑은 날에도 다리 끝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다리 중간에는 교각을 없앤 사장교를 세워 초대형 선박 두 척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손창수(인천대교 투자회사 전무) : "전무 사장교의 길이가 800미터입니다. 따라서 10만톤 급 배 2대가 지날 수 있고 높이 75미터의 배까지 통행이 가능합니다."

송도 신도시... 바로 북쪽 해안에서는 인천 신항 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인천신항에 2020년까지 대형 화물선 30척을 동시에 접안시킬 수 있는 초대형 부두가 완공되면, 지금보다 75% 이상 늘어난 연간 2억 4천만 톤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하이나 칭따오 등 가까운 중국 대형 항구도시와의 교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김종길(인천항만공사) : "아시아 각국과의 교역량이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 유럽과 미주의 교역량도 상당히 늘 것으로 보고..."

인천공항과 인천신항 그리고 이 둘이 인천대교로 연결되는 시너지효과로 인천은 동북 아시아의 물류허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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