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축전 자원봉사자 대활약

입력 2009.08.08 (09:57)

<앵커 멘트>

어제 막을 올린 인천세계도시축전, 큰 행사인 만큼 이곳저곳 일손이 필요한 곳이 많을텐데요.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4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앞으로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도시관의 안내를 맡고 있는 우쑤난 씨, 인천의 한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중국 유학생입니다.

방학 동안 집에 돌아가는 대신 이곳에서 중국어 통역과 안내 업무를 자원했습니다.

<인터뷰> 우쑤난(자원봉사자): "제가 외국인이잖아요. 한국어랑 한국 문화를 더 배우고 싶고 이렇게 일하면 많이 배울 수 있잖아요."

영어 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동현 씨는 올해 73살입니다.

해외 근무를 하며 배운 영어로 20대가 대부분인 자원봉사자들과 어울려 외국인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현(자원봉사자): "할 줄 아는 게 영어회화니까 사회환원한다는 뜻에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넉 달전부터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은 어제부터 행사장 곳곳에서 안내과 질서 유지,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 측은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늘려 인천시에 상설자원봉사단을 만들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홍식(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앞으로 30만 명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서 인천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참가를 신청한 만 4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짧게는 열흘에서 길게는 80일 행사 기간 내내 전시장 곳곳을 누빌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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