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 선수로는 7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되는 이청용이 볼턴 이적 공식 기자회견에서 꼭 성공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선배 이영표도 조언을 보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장 차림에 환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이청용.
꿈의 무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소감을 묻자 감회에 젖습니다.
<인터뷰> 이청용 : "2군에 있을 때는 과연 내가 1군에서 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주전이 되고 큰 무대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지난 2004년, 16살 어린 나이로 K 리그에 데뷔해 어느덧 프로 6년 차에 접어든 이청용.
다른 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장 빅리그로 향하지만 두려움보다는 설렘이 앞섭니다.
<인터뷰> 이청용 :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경쟁할 수 있다는 기회가 찾아온 거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설레기도 하고 K 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프리미어리그를 먼저 경험한 선배 이영표로부터 조언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영표(축구 대표팀) : "무엇보다 현지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잘 할 것이다."
이청용은 다음주 수요일쯤 영국으로 떠나 빠르면 오는 15일 선덜랜드전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