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대구 신서·충북 오송

입력 2009.08.10 (16:03)

수정 2009.08.10 (16:42)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종입지가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로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위원회를 열고 대구 신서지구와 충북 오송지구를 유치 지역으로 확정했습니다.
당초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로 한 곳을 정할 예정이었지만 두 곳에 유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단지간 경쟁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과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첨단복합단지를 복수로 조성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평가단 평가에서 대구 신서 지구가 80점 이상에서 90점 미만의 A 등급을 받아 첨단의료단지 입지로 우선 선택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충북 오송과 경기 광교 그리고 강원 원주가 차점자로 B 등급을 받았지만 복수단지를 조성할 경우 생기는 기대 효과를 감안해 충북 오송 지구를 추가 선정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대구 신서지구는 국내외 의료연구 기관과의 연계 등 공동 연구개발 실적이 높은 점과 자치단체의 지원의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충북 오송지구는 교통 접근성과 식약청 등 관련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2개 지역에 어떤 방식으로 첨단의료단지를 조성할 지는 해당 지자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과 첨단의료기기 개발 연구시설을 한 곳에 모아놓는 것으로 오는 2038년까지 5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입니다.
유치신청을 낸 지역은 충북 오송과 대구, 대전 대덕과 강원 원주 등 모두 10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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