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연구진 ‘당혹’ 속 총체적 점검 시급

입력 2009.08.19 (22:06)

<앵커 멘트>

그동안 밤낮 없이 발사 준비에 매달려 온 국내외 연구진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총체적 점검이 시급합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사를 코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중지되버린 나로호 발사.

긴장감으로 가득찼던 발사 통제동은 믿기지 않는듯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연구진들로 가득합니다.

밤낮없이 발사 준비에 몰두해 온 연구진들 모두 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연구원 : "모르겠어요. 지침이 안 내려와서 저희도 지금 대기하고 있는 상태라서..."

나로호 발사를 위해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한러 양측 연구진들.

발사 중단을 포함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여러 차례 예행 연습을 진행해 오긴 했지만 그래도 무척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한시 바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사 일정을 잡아야 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경주(나로우주센터장) : "며칠 걸릴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나올 문제가 아니고 지금 (어떤 문제인지) 아무도 모르고 있으니까..."

빠른 시일 내에 재발사 일정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던 나로 우주센터는 적막감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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