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강국 예외 없다!…수없는 실패 반복

입력 2009.08.19 (22:06)

<앵커 멘트>

아주 작은 실수나 결함도 용납하지 않는 로켓 발사, 우주 강국으로 불리는 선진국들도 실패가 많았고 비싼 대가를 치렀습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센서 이상으로 발사를 중지합니다."

발사를 두 시간 앞둔 미국의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서 우주비행사들이 빠져 나옵니다.

연료 센서가 고장을 일으켜 발사를 중단한 겁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 호도 외부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엔진에 이상이 발견돼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인터뷰> 덕 라이온(나사 발사 감독) : "센서의 신호가 실패를 가리키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발사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인도의 위성발사체 GSLV는 지난 2001년 발사를 단 1초 남겨두고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액체 엔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세계 상용 위성 발사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유럽의 발사체 아리안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2006년 2월 발사 예정이던 아리안 5는 발사가 한 차례 연기된 뒤인 3월에도 카운트다운을 하던 중 상단의 압력이 떨어져 중단해야 했습니다.

미국이 올해 발사한 우주왕복선 엔데버호 역시, 최초 발사일이었던 6월 13일 연료 주입 설비에 문제가 생겨 발사가 취소된 데 이어, 무려 6회나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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