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빠진 AC밀란, 개막전 승리

입력 2009.08.23 (10:41)

수정 2009.08.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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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C밀란이 '하얀 펠레' 카카의 공백에도 2009-2010 시즌 세리에A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시작했다.
AC밀란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시에나의 아르테미오 프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시에나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가 두 골을 몰아넣고 호나우지뉴가 2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AC밀란은 지난 시즌까지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카카가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해 공백이 우려됐지만 브라질 특급 호나우지뉴를 비롯해 파투, 젠나로 카투소 등을 투입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 15골을 넣은 파투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두 골이나 터뜨려 일찌감치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29분 호나우지뉴의 도움을 받은 파투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4분 시에나에 동점골을 허용한 AC밀란은 후반 3분 파투가 다시 호나우지뉴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어 한 점 차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인테르 밀란은 24일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릴 바리와 홈 경기를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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