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신종플루 공포…“1만 명 사망 가능성”

입력 2009.08.27 (10:11)

타이완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4만명선에 육박하는 가운데 보건당국 책임자를 지낸 전문가들이 잇따라 수천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타이완 위생서장 출신인 천젠런 중앙연구원 원사는 신종플루가 절정에 도달할 이번 겨울철에 전체 인구 2천 100만 명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신종플루에 걸릴 수 있고 이 가운데 0.1%인 7천명 가량이 사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쑤이런 전 질병관제국장은 신종플루 사망자수가 5천명 내지 만명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즈량 현 위생서장은 신종플루가 소수의 환자에게만 치명적이라며 전직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들의 경고를 반박했지만 신종플루 여파로 주가가 1.32%나 추락하는 등 신종플루 공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현재 신종플루로 5명이 사망했으며, 47명이 중증 환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신종 플루’ 대유행 예고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