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 민영기 심판, 출장정지

입력 2009.09.03 (15:09)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심판위원회가 민영기 심판에 대해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올 시즌 1군 경기 출장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민 심판은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한화 2루수 이여상이 2루에서 공을 잡은 뒤 1루에 던지려다 놓치는 과정에서 주자 세이프 판정을 내려 논란이 됐다.
10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타자 이종욱은 투수 앞 땅볼을 때렸고 한화 마무리 투수 브래드 토마스가 이 공을 잡아 2루수 이여상에게 던졌다.
이여상은 이 공을 2루에서 잡고서는 타자 주자를 잡으려고 1루에 공을 던지다 손에서 빠뜨렸는데 민영기 2루심은 이여상이 공을 잡다 놓친 것으로 판단, 2루 주자 세이프를 선언했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1일 1회초 3루심으로 오심을 저질렀던 민 심판이 이번에는 2루에서 오심을 저질렀다. 저런 심판이 계속 기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