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캡틴 “박지성, 맨유 최고 선수”

입력 2009.09.04 (15:48)

수정 2009.09.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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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 대표팀 주전 골키퍼 마크 슈워처(37.풀럼)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설기현(30)과 한솥밥을 먹는 슈워처는 한국과 호주 대표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4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선수들은 영국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슈워처는 2008-2009 시즌 풀럼으로 이적하기 전에는 미들즈브러에서 뛰며 한때 이동국(30.전북)과 같은 팀 소속이기도 했다.
슈워처는 "설기현은 팀에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기술이나 힘이 좋다"면서 "기회가 되면 설기현의 움직임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서 K-리그로 복귀한 이동국에 대해선 "이동국도 설기현과 마찬가지로 좋은 기술을 갖고 있고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다만 몇 경기 뛰고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영국에서 정착할 시간이나 기회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두고는 "맨유에서도 최고의 선수이고 한국에서 인기도 높다"고 덧붙였다.
슈워처는 한국과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는 "한국에 와서 강팀과 대결한 기회를 얻은 게 의미가 있다"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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