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타미플루 4,000명분 다량 비축

입력 2009.10.07 (14:23)

수정 2009.10.07 (18:56)

한국 HSBC은행에 이어 스위스계 제약사 노바티스도 신종플루 치료제를 다량 비축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오늘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노바티스가 직원과 가족용으로 3천960명분의 타미플루를 비축한 사실이 식약청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007년 6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항바이러스를 확보하라는 본사의 지침에 따라 병원에서 집단으로 타미플루를 회사와 거래하는 도매상을 통해 대거 비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노바티스는 직원들의 명단을 5개 의료기관에 보냈으며 이들 의료기관은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약청은 회사와 도매상, 약국을 조사하는 한편 진료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행한 의료리관 5곳에 대해서도 행정처분할 것을 보건소에 의뢰했습니다.

이에앞서 HSBC은행도 건강검진기관에서 약 2천명분의 타미플루를 비축하고 일부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돼 약국과 검진 기관이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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