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vs전남, 6강 PO 21일 킥오프

입력 2009.11.01 (19:32)

2009 프로축구 K-리그 최강자를 가릴 플레이오프(PO) 대진표가 확정됐다.
정규리그 3위 FC 서울과 6위 전남 드래곤즈가 21일, 4위 성남 일화와 5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22일 각각 6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서울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면서 2위에서 3위로 밀려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쳐 험난한 쟁탈전에 나서는 처지가 됐다.
서울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공교롭게도 정규리그 개막전과 최종전 상대였던 전남과 다시 대결을 치르게 됐다. 서울은 개막전에서는 6-1로 크게 이겼고 최종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은 "리그 마지막 상대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맞붙는다. 스케줄이 좀 이상하지만 누구와 맞붙던지 무조건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규리그 4위 성남은 극적인 뒤집기로 6강행 티켓을 따낸 인천과 플레이오프 첫 무대에서 격돌한다.
성남은 2006년 통합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인천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번 반전을 노린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끼리는 준플레이오프(25일)를 치러 승자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플레이오프(29일)에서 만난다.
플레이오프까지는 전.후반 90분을 진행한 뒤 무승부면 다시 연장 전.후반 각 15분을 치르고 여기서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한다. 6강 PO는 4위 팀과 3위 팀 홈 구장에서 각각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린다.
포항과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하는 팀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전북 현대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챔프전은 12월 2일과 6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 2차전을 벌여 합산 득실차로 우승팀을 가린다. 득실차까지 같으면 연장전을 치른 뒤 무승부시 승부차기로 챔피언을 확정한다.
정규리그 최종순위는 챔프전 1, 2위가 우승, 준우승팀이 되고 챔프전 진출에 실패한 팀이 3위, 준플레이오프에서 진 팀이 4위가 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은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5, 6위가 되고 나머지 7~14위는 최종순위 결과로 팀 순위가 정해진다.
전북과 포항은 나란히 정규리그 1,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3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3억원, 준우승팀은 상금 1억5천만원, 페어플레이팀은 상금 1천만원과 상패를 받는다.
올해 정규리그 득점왕은 20골을 넣은 전북의 공격수 이동국, 도움왕은 12개 어시스트를 기록한 루이스(전북)에게 각각 돌아갔고 둘은 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각각 덤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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