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배구에서 LIG의 상승세가 무서운데요, 오늘은 역대 전적에서 1승 30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던 현대캐피탈마저 꺾고 신바람나는 4연승을 달렸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맥을 못추던 LIG가 이번엔 달랐습니다.
개막 이후 3연승의 자신감이 밑거름이었습니다.
앞뒤 전후를 가리지 않는 김요한의 강 스파이크.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한 전광석화 같은 속공.
결정력 높은 피라타의 한 뼘 높은 공격과 하현용의 블로킹, 여기에 상대 실책까지 이어지며 LIG는 현대캐피탈을 압도해나갔습니다.
결국 LIG는 두번째 세트만 내주며 3대 1로 가볍게 현대캐피탈을 제쳤습니다.
4연승, 기분 좋은 선두 질주입니다.
<인터뷰>김요한(LIG 공격수) : "역대 전적 신경쓰지 말고 우리 것만 하자고 한 것이 잘 된 거 같다."
오늘 승리로 LIG는 지난 2007년 12월 시즌 홈 개막전 이후 2년 가까이 계속 됐던 현대캐피탈 징크스를 끊게 됐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앤더슨의 부진속에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