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 개막하는 피겨 그랑프리 5차대회 출전을 위해 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결전지인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완벽한 연기를 통해 200점대를 유지하겠단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는데요~
자세한 소식은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자동차로 7시간을 달려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 도착했습니다.
장거리 여행이었지만, 전지훈련지인 토론토와 시차가 없어 현지 적응 걱정은 덜었습니다.
이번 그랑프리 5차 대회에는 아사다 마오와 조애니 로셰트 등 주요 경쟁자들이 출전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에서 꿈의 200점을 돌파한 뒤, 지난 1차 대회에서 210점을 넘어 세계신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운 김연아의 이번 목표는 200점대 유지입니다.
<인터뷰>김연아(여자 피겨국가대표): "시합마다 신기록을 세우겠다는 생각보다 항상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지난 1차 대회 때 프리스케이팅에서 3회전 플립 점프를 하지 못했고, 레벨 3에 그친 스텝과 스핀이 불만족스러웠던 김연아.
사실상 독주체제가 된 상황에서 연기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석 달 앞으로 다가온 벤쿠버 올림픽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김연아(여자피겨 국가대표): "많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데 부담감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어요. 그런 것도 누가 빨리 떨쳐버리고 집중 잘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김연아는 내일 새벽 첫 훈련에 나섭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