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대부분이 일본인 관광객

입력 2009.11.14 (21:50)

<앵커 멘트>

이번 화재의 희생자들은 주로 일본인 관광객들이었습니다. 실탄 사격장은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코스라고 합니다.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화재로 숨진 10명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은 5명입니다.

또 일본인 관광객 4명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갑형(부산중부경찰서장) : "일본인들 다수 포함돼 있다고 들었다. 우리 나라는 현재 종업원 2명..."

이들 일본인 관광객은 1박 2일 일정으로 여객선을 타고 오늘 낮 11시 30분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부산 S관광사의 안내로 도착 즉시 국제시장에서 쇼핑을 한 뒤 단체로 실내사격장을 찾았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화재가 난 사격장은 평소 일본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인기 관광코스였습니다.

관광객들은 6만원을 지불하고 실탄 10발을 쏘는 부산시내 실내사격장을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황청철(여행업계 관계자) : "일본인들이 안전에 대해서 예민하기 때문에 이런 상품들이 삭제될 가능성도 많죠."

일본인 관광객들은 내일 오후 2시에 출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불의의 화재로 일본인들의 단체 한국여행이 악몽으로 변해버렸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