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지지율 53%로 추락

입력 2009.11.18 (09:26)

수정 2009.11.18 (09:49)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CBS 방송은 최근 전국의 성인 천백여 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3%에 그쳐 지난 달보다 3%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중도파 유권자 사이에서 오바마의 지지도가 지난달과 비교해 7%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아프가니스탄 정책에 대한 혼선과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간 정책에 대해 찬성은 38%에 그친 반면 반대는 지난달보다 9% 포인트가 늘어난 43%를 기록해습니다.
아프간 전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의 확산은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나 아프간 전쟁이 싸울 가치가 있는 전쟁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44%에 그쳐 2007년 초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아프간 전쟁 반대론은 52%로 과반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무려 13% 포인트가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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