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원자바오 회담, 경제쟁점 집중 논의

입력 2009.11.18 (12:59)

<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국간 무역마찰과 위안화 절상 문제 등 경제적 쟁점이 핵심 현안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회담은 베이징 디아오위타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의 주요 의제는 양국간 무역마찰과 위안화 환율 등 경제문제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위기 이후 국제 경제 질서의 안정을 위해 중국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위안화 절상으로 미국 제품을 좀 더 많이 수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적 태도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산 타이어 등에 미국의 특별관세 부과 조치를 겨냥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양국의 경제적 신경전은 어제 정상회담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오바마 미 대통령 : "더욱 개방적인 시장과 자유롭게 유통되는 산업을 촉진하는 것이 공동번영에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후진타오 : "오바마 대통령에게 현재 상황에서 양국은 각종 형식의 보호주의에 단호히 반대하고 이를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오전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후 우리나라로 출발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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