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 순조롭게 진행

입력 2009.11.18 (12:59)

<앵커 멘트>

만 3살 이상 취학 전 아동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백신접종 부작용은 190건이 보고됐지만,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잡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접수 10분 만에 인터넷을 통해 4만여 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본부는 한때 예약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지만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심각한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위탁 병원 방문이나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오는 23일부터는 생후 6개월에서 만 3살 미만 아동의 예약이 시작되고, 25일부터는 임신부 예약을 받습니다.

또 다음달 2일부터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만 18살 이하 청소년이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만 19살 이상 만성질환자는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은 뒤 다음달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하면 됩니다.

예약자들은 다음달 7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위탁 의료기관 등에서 만 5천 원 정도를 내고 예방 접종을 받게 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의료인과 초등학생 170만여 명에게 백신을 접종한 결과 모두 190여 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작용은 대부분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발열증상입니다.

본부는 다만 마비를 일으키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접종 2주 뒤에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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