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리버풀, 챔스 16강 탈락

입력 2009.11.25 (09:39)

수정 2009.11.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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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리버풀이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오전 헝가리 데브레첸 올라 가보르스타디온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에 터진 다비 은고그의 선제 결승골로 데브레첸(헝가리)을 1-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2승1무2패(승점 7)에 머물러 조 선두 피오렌티나(승점 12), 2위 올랭피크 리옹(승점 10)에 뒤진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긴다 해도 리옹에 골 득실, 승자승 원칙에 밀려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서는 각 조 1,2위만 16강에 진출하고 3위는 유로파리그(전 UEFA컵)로 떨어진다.
2004-2005 시즌 우승, 2006-2007 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조기 탈락으로 챔피언스리그 강호의 체면을 구겼다. 리버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반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F조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완승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제라드 피케의 선제골과 전반 26분 페드로의 추가 골로 인테르 밀란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승2무1패(승점 8)가 돼 루빈 카잔(승점 6점)을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서 남은 한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인테르 밀란은 1승3무1패(승점 6)로 3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도 H조 5차전에서 스탕다르(벨기에)를 2-0으로 제압하고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확정, 10시즌 연속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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