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심판을 등진 엔딩 ‘뒷얘기’

입력 2009.12.08 (20:57)

수정 2009.12.08 (22:27)

<앵커 멘트>




 지난 그랑프리 파이널 때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장면이 평소와는 달랐다는 사실 혹시 아시나요?




그럼 심판이 아니라 관중석을 향한 채 연기를 끝냈다는 건데,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그 이유를 포함해서 그랑프리 파이널의 뒷이야기들을 한성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타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리포트>



언제나 심판쪽을 향해 우아한 표정으로 마지막 장면을 연기했던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마지막 부분은 심판 반대 방향에서 연기를 끝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같은 장면은 쇼트에서 나온 편파 판정과 어우러져 묘한 여운을 남겼고, 김연아가 그 이유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감으로 하는데, 엔딩하고 봤더니 반대 방향이더라구요(웃음)…어, 1,2초동안 멍했는데, 점수에 영향은 없는 거지만, 다음엔 제대로 해야될 것 같아요(웃음)"



승부처였던 3회전 러츠를 할때는 평소와 다르게 뒤를 한번 보면서, 더욱 신중한 자세로 멋지게 성공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이 점프 절대 놓치면 안돼, 이거 실수하면 이번 대회는 끝이야라고, 죽을 힘을 다해서 했는데 성공해서 너무너무 기뻤어요."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단계 성장했다며, 내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후회없는 연기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잘할때나 못할때나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고 실망하셨을 줄 알았는데,더 힘을 줘서 저도 마음이 놓이고,더 힘을 낼 수 있어요."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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