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습니다.
박지성은 수비수로 변신해 팀 승리에 한몫을 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소식, 이정화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주전 수비수 8명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박지성이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습니다.
수비는 기본, 측면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쉴새없이 공수를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후반엔 수비만 전담했는데 오른쪽 풀백으로 뛰기는 대학시절 이후 처음입니다.
탄탄한 수비 속에 맨유는 오언이 해트트릭으로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독일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선수들과 한동안 얘기를 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호날두가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습니다.
이어, 놀라운 집중력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킵니다.
호날두가 2골을 넣은 레알마드리드가 마르세유를 3대 1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밖에 첼시는 아포엘 FC와 비겼고, FC 포르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벤투스에 4대 1 역전승을 거둬 16강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