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승골’ 바르샤, 조 1위 16강행

입력 2009.12.10 (08:40)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 힘입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F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열린 F조 6차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승2무1패가 된 바르셀로나는 2승3무1패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전반 2분에 먼저 한 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에 사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41분에 메시가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 승리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그 사실을 잘 이해해줘 만족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더 어렵겠지만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시가 이날 경기 막판 오른쪽 발목을 다쳐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게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메시의 출전 여부에 대한 확답을 피했다.



H조에서는 이미 1, 2위로 16강행을 결정지은 아스널(잉글랜드)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맞붙어 홈팀 올림피아코스가 1-0으로 이겼다.



후반 2분에 터진 레오나르도의 득점이 이날 양팀의 유일한 골이 됐다.



한편 전날 A조에서 D조까지 16강 진출팀이 결정된 데 이어 이날 나머지 조까지 16강에 오르는 팀들이 모두 결정됐다.



E조에서는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리옹(프랑스)이 16강에 올랐고 G조는 세비야FC(스페인), VfB 슈투트가르트(독일)가 1, 2위를 차지했다.



A조에서 D조까지는 보르도(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FC포르투(포르투갈)가 16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16강 토너먼트는 2010년 2월17일부터 시작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