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애매한 판정에’ 결승 마법 불발

입력 2009.12.16 (22:19)

<앵커 멘트>



프로축구 포항이 무려 3명이 퇴장당하는 악전고투 끝에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습니다.



판정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아부다비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뼈아픈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질 수도 있는 애매한 골이었습니다.



후반 들어 베니테즈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포항은, 데닐손이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잇단 퇴장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황재원과 김재성이 거친 수비로 두 차례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데 이어 골키퍼 신화용마저 고의적인 진로방해라는 애매한 판정속에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11대8이라는 수적 열세속에 데닐손이 골키퍼 장갑을 끼는 등 포항은 악전고투를 벌였지만, 결국 2대 1로 졌습니다.



<인터뷰>파리아스(포항 감독)



에스투디안테스는 아르헨티나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미드필더 베론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기술 축구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남궁도 : "인정할 건 해야겠습니다. 수준이 다르더라구요."



4강에서 아쉽게 도전을 멈췄지만 포항에게는 아직 3위 결정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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