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모두 무사 철수…‘긴급 구호대’ 파견

입력 2010.01.14 (21:59)

<앵커 멘트>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된 현지 한국인들은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아이티에 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내일 긴급 구호대를 파견합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티에 살고 있는 교민 등 한국인 70여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마지막까지 연락이 닿지않았던 개인 사업가 서 모씨는 도미니카 한국 대사관의 긴급지원팀이 직접 찾아가 안전을 확인했습니다.



교민 일부는 이미 인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피신했고 나머지 교민들은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녹취>이선희(소령 유엔평화유지군) : "오늘 아침에 (교민들) 뵙고 왔는데 다들 너무 많이 놀라셔가지고, (이번 지진은) 200년 만에 한번 왔다고 합니다."



정부는 아이티의 피해 복구를 위해 백만 달러 규모의 구호품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119 구조대와 코이카, 의료진 등이 주축이 된 긴급 구호대도 내일 보내기로 했습니다.



또 현지에 머물고 있는 교민들에게는 별도의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녹취>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현지 체류 국민들에게 주 도미니카 공화국 대사관을 통해 긴급 생필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진이 휩쓸고간 뒤 약탈 때문에 치안 상태가 극도로 악화된 아이티를 ’여행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고 교민들에 대한 철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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