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V, ‘한국축구 조명’ 훈련 취재

입력 2010.01.18 (09:35)

한국 축구대표팀이 핀란드와 친선경기에 대비해 전술을 가다듬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 MPFS(마르베야 파라다이스 오브 풋볼&스포츠) 훈련 구장.



대표팀을 기다리던 취재진 사이에 일본인도 있어 잠시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후지TV에서 나온 이들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두각을 나타낸 한국 축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고 이달 말 2회에 걸쳐 방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로그램 제작을 도우려고 이들과 함께 전날 마르베야를 찾은 재일교포 프리랜서 축구기자 신무광 씨는 "지난해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 선전했다. 일본도 배워야 한다는 분위기다"라면서 "다음 주에는 한국에 들어가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인터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릴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 중계권을 가진 후지TV는 이날 훈련 취재는 물론 허정무 감독과 이운재(수원), 김보경(홍익대) 등 주요 선수들의 인터뷰도 카메라에 담았다.



대표팀 분실 짐, 하루 만에 제자리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페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없어졌던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짐이 하루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전날 스페인 말라가공항에 도착한 대표팀은 허정무 감독과 김현태 골키퍼 코치의 것을 비롯해 훈련복 등 장비 가방 5개 등 짐 11개를 찾지 못하고 숙소가 있는 마르베야로 이동했다.



대표팀 지원 스태프가 말한 바로는 허정무 감독도 "외국을 많이 다녀봤지만 가방을 잃어버린 적은 처음이다"라며 난감해했다.



대표팀은 경유지인 영국 런던에 짐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결국 뒤늦게 찾게 돼 안도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런던을 거쳐 덴마크 에스비에르로 건너가 덴마크와 친선경기를 치를 때도 짐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다소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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