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득점 1위 문태영 친형이 귀화 혼혈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문태영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다음 시즌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태영의 형으로 알려졌던 제로드 스티븐슨 한국 이름 문태종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순위 지명이 확실한 만큼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였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코트를 누볐습니다.
가볍게 덩크를 성공시켰고 드리블 등 개인기 역시 돋보였습니다.
미국 리치몬드대에서 4학년 때 평균 19득점이 넘을 정도로 정상급의 선수였던 문태종은 이후 유럽리그에 진출해서 줄곧 주전으로 맹활약했습니다.
75년생 35살, 나이가 다소 많다는 것이 부담이지만, 경력으로는 동생인 문태영보다 낫습니다.
<인터뷰> 문태종 선수
올스타전 MVP를 두해 연속 차지한 이승준과 이동준 형제에 이어, 탄생한 또 한쌍의 형제 선수.
득점 1위인 동생 문태영이 있는만큼 문태종의 한국 농구 적응도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문태영 선수
내년 프로농구 판도까지도 뒤흔들만한 기량을 가졌다는 문태종.
과연, 어디에 둥지를 틀지 내일 드래프트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