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통장관, 도요타 리콜 발언 수위 낮춰

입력 2010.02.04 (09:33)

레이 러후드 미국 교통장관이 도요타 리콜 사태와 관련해 리콜 대상 차량의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비난 수위를 낮췄습니다.

러후드 장관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문제가 된 도요타 차량을 보유한 운전자는 차량 운전을 중단하고 즉시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하는 등 파문이 커지자 러후드 장관은 발언의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리콜 차량이 있거나 차에 의심이 간다면 딜러에게 차를 맡겨 수리를 받으라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도요타 리콜 대상 차량 보유자에게 "가능한 빨리 수리를 받을 것"을 조언했지만 차량 운행 중단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요타 측도 이후 성명을 내고 러후드 장관이 리콜 문제에 대하 언급을 명확히 해준 데 감사한다"면서 가속페달의 오작동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갑작스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이해시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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