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만점 V리그 코트 ‘별의 별 순간’

입력 2010.02.09 (22:13)

수정 2010.02.09 (22:25)

<앵커 멘트>



프로배구는 지금 올스타 휴식기를 보내면서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선수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반기 명장면들을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대의 기를 꺾는 블로킹, 한 손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수비는 관중을 즐겁게 합니다.



그러나,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수 있는 아찔한 장면도 있습니다.



첫세트를 시작할 때 정돈된 머리의 가빈과 최태웅, 5세트 치열한 승부에 처음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경기 중 동료와 기쁨을 나눌 때도 조심할 게 있습니다.



키가 작은 동료 선수에겐 자칫 괴로운 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공격 성공에 환호하는 가빈.



잠시뒤 자신의 공에 맞은 상대 선수를 걱정하는 얼굴에서 동업자 정신을 읽을 수 있습니다.



믿었던 동료의 서브에 뒤통수?를 맞은 이보람.



팀워크를 위해선 아픔을 꾹 참고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선 한 선수가 환호에 답하며 계단을 내려갑니다.



알고보니 잘못된 방향, 멋쩍은 표정에 관중석엔 웃음꽃이 터졌습니다.



득점 뒤에 펼치는 신나는 뒷풀이, 역시 과하면 화를 부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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