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이대론 망신!’ 쓰디쓴 본선 교훈

입력 2010.02.11 (21:01)

수정 2010.02.11 (21:02)

<앵커 멘트>



징크스든 기록이든 깨지기 마련이지만 뜻밖의 참패에 축구팬들은 적지 않은 충격과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중국전 패배를 교훈삼아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한발 나아가는 것이 지금으로썬 시급합니다.



김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상 밖의 참패에 축구팬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전술 부재를 질타하며 대표팀에 비판의 수위를 높였고, 축구협회 홈페이지는 한때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월드컵을 불과 4개월 여 앞둔 상황이기에 팬들의 불안감은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배는 우리 대표팀을 냉정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월드컵 예선 준비하는 과정 너무 쉽게 왔고, 올것이 왔고 선수들한테 큰 교훈이 됐을거라고 생각."



특히 대표팀의 수비조직력 개선은 시급한 과제임이 확인됐습니다.



과거 큰 대회에서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탄탄한 수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대표팀의 초점은 수비강화에 맞춰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김대길: "결국 본선 16강을 위해서는 수비를 탄탄히 하고 역습을 하는 맞춤형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



32년 공한증이 깨진 단기적인 충격에서 벗어나,본선 경쟁력을 기르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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