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강원도 산간에는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8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관령은 70센티미터의 눈이 쏟아졌습니다.
강릉 연결합니다. 박상용 기자,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말그대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이 돼 도로가 얼면서 지금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은 서행하고 있습니다.
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차량들이 도로에 2,30분씩 서있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69.2)센티미터를 비롯해 진부령(62), 강릉(22.4), 속초 19.9센티미터 등입니다.
영서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고성과 속초 등 8개 시군 산간과 평지 일부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미시령 옛길은 전면 통제됐고, 대관령과 진부령 등 나머지 산간 도로도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통행 가능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사는 130여 대의 장비를 모두 동원해 눈을 치우고 있지만 당장 내일부터 시작될 설 귀성차량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간지역에는 최고 2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영동을 찾는 차량들은 체인을 꼼꼼히 챙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관령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