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곳곳 눈, 귀성길 눈길 비상

입력 2010.02.11 (22:10)

<앵커 멘트>

내일 고향으로 떠나시는 분들, 눈길, 빙판길 운전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온도 아침엔 영하로 떨어집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레는 마음으로 귀성길에 나설 내일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엔 내일 아침까지 1에서 3cm,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엔 내일 낮에 1cm 정도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나흘째, 눈구름의 통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남쪽에서 올라온 습한 공기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 계속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있고, 특히 영동지역은 북동풍이 태백산맥과 부딪혀 눈구름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로와 인도는 쉽게 마르지 않고 젖어 있는 상태로 남아있겠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언제든지 얼어붙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연쇄 추돌한 스물다섯 대의 차량, 영상의 기온에도 지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 길이 빙판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내일도 이런 사고가 우려됩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오늘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내일 아침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영하로 떨어지겠고, 모레 아침에는 남해안까지도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영하 3도 아래로 떨어지는 중부와 남부 내륙은 빙판길이 우려되고, 영상으로 오를 남부지역도 빙판길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통행량이 적은 곳, 기온 변화가 큰 내륙지역이 위험합니다.

모레 새벽 영동지역의 눈이 그친 뒤 설 연휴 동안은 구름만 다소 끼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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