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국무, 지진 피해 칠레 지원 약속

입력 2010.03.03 (06:46)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칠레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남미 6개국가를 순방중인 클린턴 장관은 오늘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칠레 정부가 희망하는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하고 "다른 국가들을 많이 도와준 칠레를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구체적으로 수술 시설을 갖춘 야전 병원을 지원할 수 있으며 칠레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정수시설, 발전기, 의료장비 등의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산티아고 국제공항으로 영접나온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에게 준비해 간 위성전화 25대 가운데 1대를 건넸으며,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칠레 정부가 이번 재난에 잘 대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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