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함지훈, MVP 이어 공헌도 ‘1위’

입력 2010.03.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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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의 간판 센터 함지훈(26)이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국내 선수 가운데 공헌도 점수 1위를 차지했다.

KBL은 "정규리그 국내 선수들의 공헌도를 산출한 결과 함지훈이 1천686.82점을 받아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KBL 선수 공헌도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출전시간 등 가산점 항목에서 실책, 슛 실패 등 감점 항목을 뺀 점수로 산출된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함지훈은 가산점 2천76.42점으로 원주 동부의 김주성(2천97.96점)보다 적었지만 감점 항목이 적어 총점에서 김주성을 12점 차로 앞섰다.

포지션별 순위를 보면 가드에는 함지훈의 팀 동료 양동근(29)이 1천429.87점을 받아 주희정(SK)의 1천410.82점을 앞서 1위에 올랐고 센터에는 서장훈(36.전자랜드)이 1천339.26점으로 하승진(KCC)의 1천149.52점보다 많았다.

KBL은 선수 공헌도 부문에서 해당 시즌 가드와 포워드는 5위, 센터는 3위 내에 들어 있는 자유계약선수(FA)에 대해 동일 포지션 5위 이내(센터는 3위) 선수를 보유한 구단으로는 이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부문별 공헌도 순위에 귀화 혼혈 선수는 2월22일 열린 KBL 이사회 의결에 따라 제외됐다.

득점왕을 차지한 창원 LG의 문태영은 1천908.61점으로 함지훈보다 공헌도 수치가 더 높았다. 서울 삼성의 이승준은 1천241.58점, 전주 KCC의 전태풍은 1천211.49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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