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연 프로야구, 홈런·관중 ‘폭발’

입력 2010.03.29 (22:02)

<앵커 멘트>



사상 첫 650만 관중에 도전하는 프로야구가 17만여 명의 구름 관중의 뜨거운 열기 속에 출발했습니다.



김현수의 5연타수 안타와 18개의 홈런 등 화끈한 공격 야구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깜짝 스타 김민우의 첫 홈런을 신호탄으로 화려하게 개막한 프로야구.



2년 연속 개막전 매진 등 이틀간 17만여 명이 관중석을 가득 메워 흥행을 예감케 했습니다.



개막 2연전 최고 스타는 두산의 새로운 4번 타자 김현수.



첫날 4연타석 안타에 어제는 결승타를 때리는 등 7타수 6안타 8할 대 타율에 3타점.



두산의 2연승을 이끈 김현수는 사상 첫 200안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인터뷰>김현수(두산) : "목표치는 200안타고, 지금처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치다 보면 조금씩 조금씩..."



강귀태의 만루 홈런 등 여섯 개의 홈런으로 롯데 안방인 사직에서 보란듯이 2연승한 넥센.



21연승 행진을 이어간 SK, 개막전 연장 승리를 거둔 LG의 달라진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져 타자들이 힘들 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18홈런 등 화끈한 타격전으로 박진감 넘쳤던 개막 2연전.



650만 시대를 향한 프로야구의 출발이 산뜻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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