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주호 준위에 충무무공훈장 추서 결정

입력 2010.04.03 (00:58)

수정 2010.04.03 (15:32)

정부가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다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 준위에 대한 무공훈장 수여를 검토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련 규정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공훈장은 전시나 비상사태 때 뚜렷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충무 무공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는 무공훈장중에서 3번째로 높은 등급입니다.

정부는 내일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직접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한 준위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한 바 있지만 별다른 과실 없이 퇴직하면 받을 수 있어 목숨을 걸고 위험을 무릅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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