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 실종 선원 시신 1구 발견

입력 2010.04.03 (12:13)

<앵커 멘트>

어젯밤 침몰했던 금양 98호의 실종 선원 가운데 한 명의 시신이 사고해역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백령도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젯밤 침몰했던 금양 98호의 실종선원 9명 가운데 한 명의 시신이 사고해역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10분쯤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금양호 선원 55살 김종평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오늘 오전 금양 98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청도 서쪽 55킬로미터 해상에서 해군 헬기를 이용해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던 중 김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침몰된 금양 98호에 탑승한 선원은 모두 9명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젯밤 금양98호가 실종된 뒤, 경비함과 군함 16척, 헬기와 항공기 4대를 동원해 밤샘 수색을 했고, 현재도 나머지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지점은 수심이 70~80m 정도로 매우 깊기 때문에 잠수요원들이 들어가 실종자 탐색 작업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해경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금양호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는 캄보디아 국적의 화물선을 한 시간 전인 오전 11시쯤 대청도로 이송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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