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에이스’ 조정훈·김광현 복귀

입력 2010.04.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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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마운드에 에이스들이 속속 마운드로 복귀한다.

2009 시즌 다승왕(14승)에 오른 롯데 조정훈(25)이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L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조정훈이 지난 3일 2군 경기에서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삼진 4개를 뽑아내며 회복된 구위를 보여주자 당초 예상보다 빨리 마운드 복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4월 중순에야 돌아올 것으로 봤던 조정훈은 직구 구속이 시속 143㎞까지 나오고 있고 주무기인 '명품 포크볼'도 무리없이 던질 수 있는 상황이다.

개막 5연패의 충격에서 겨우 벗어난 롯데는 조정훈이 합류하면 제대로 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송승준-조정훈-사도스키-장원준-이명우 순으로 선발이 돌아간다.

작년 8월 김현수(두산)의 타구에 왼손등을 맞아 뼈에 금이 가면서 시즌을 접었던 SK 에이스 김광현(22)도 8개월 만의 마운드 복귀를 앞두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광현은 5일 타자를 세워놓고 전력투구하는 라이브 피칭으로 52개를 던졌다. 라이브 피칭은 재활의 마지막 단계로 곧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김광현은 지난 2일에도 불펜에서 100개 가까이 볼을 뿌렸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왼팔꿈치 통증을 느껴 출발이 늦었지만 빠르면 주중 KIA와 문학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통증도 말끔히 사라졌다.

김광현은 작년 KIA를 상대로 3승을 챙겨 천적으로 통했다.

연승기록이 끊기면서 초반 타격 페이스까지 주춤하고 있는 SK는 박경완(38)이 안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어 김광현만 돌아온다면 다시 상승세에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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