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한 빙상연맹이 ’이정수 파문’의 철저한 조사를 위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을 전격 연기했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시작될 조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외부 전문가까지 참여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 빙상연맹이 ’이정수 파문’ 진상조사에 나섭니다.
사태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이후에 나온 전격적인 입장 변화입니다.
박성인 빙상연맹 회장은 직권으로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을 9월 이후로 연기하고, 빠르면 다음주부터 조사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치상(빙상연맹 사무국장) :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하라고 지시..."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코치들이 대표 선발전부터 승부를 담합하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위기감의 반영입니다.
연맹은 공정한 조사를 위해 이번 사태에 거론된 연맹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문화체육부와 대한체육회,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킵니다.
선수와 코치의 대질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밝혀진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제명과 연금 중단 등 엄격한 제재를 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